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중바닥 패턴(W형 패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반등 패턴

by jonver 2017. 6. 1.

주가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추세가 전환될 때 물 흘러가듯 단순하게 전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강세로 전환되는 패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잠시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전 저점을 테스트한 뒤 반등하는 이중바닥 패턴, 급락하던 주가가 단숨에 급반전하여 상승하는 V형 바닥 패턴, 연거푸 바닥을 형성하는 다중바닥 패턴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중바닥 패턴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반등 패턴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기술적 분석에 의존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적인 패턴 중 하나일 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읽는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알아둔다고 나쁠 건 없을 것이다. 


이중바닥 패턴은 주가가 약세장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패턴 중 가장 흔한 패턴으로 잠시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전 저점을 테스트한 뒤 반등하는 패턴이다. 이중바닥이 형성되는 원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영역, 즉 바닥에 도달해 상승추세로 전환되었다가 이전 하락장에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매도세 의해 다시 전 저점까지 후퇴 한 후 지지점 테스트를 통해 최종 바닥임을 확인하고 주가가 반등하는 원리이다.



각 저점의 반등 시점을 매수 포인트로 잡을 수도 있지만 차트상 하락 N 자 형태로 주가가 곤두박질칠 수도 있는 위험한 자리이기 때문에 2번째 바닥의 지지점 테스트를 마친 뒤 전 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을 매수 포인트로 잡는 게 일반적이다. 바닥을 형성하는 두 저점 사이의 거래량이 적어야 하고 두 번째 바닥 지지 후 거래량이 상승하면서 전 고점을 돌파하는 경우가 이상적인 이중바닥 반등 패턴이라 할 수 있다.



위 그림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이중바닥 패턴이 있지만 첫 번째 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매수세가 유입된 3 번째 형태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형태이다. 3번째 그림처럼 첫 번째 상승에서 이동평균선(노란색)의 저항을 받고 두 번째 상승에서는 저항을 받지 않는 경우라면 더욱더 상승 가능성이 높은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중바닥 패턴 사례


▲ 자료 - 키움증권 HTS 차트


위 사례는 이중바닥 패턴의 교과서 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신 저점이 전 저점보다 높게 형성 되었고 저점 사이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줄었다가 거래량이 터지면서 전 고점을 돌파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중바닥 패턴 실패 사례


▲ 자료 - 키움증권 HTS 차트


저점 사이 거래량도 줄어들었고 2중 바닥 지지점 테스트 후 전 고점을 거래량 상승과 함께 뚫어내는 듯 했지만 이내 전 저점의 지지선 마저 뚫리며 급락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