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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급등 이유, 전문가들이 보는 2019년 전망

by jonver 2019. 6. 20.

20181월 2800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한 해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올해 초 300~400만 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4월 이후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5261000만 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여러 가지 분석이 있지만 크게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반사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과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하락의 조정을 마친 뒤 자연스러운 반등으로 보는 분석이 있다.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발표한 Facebook (C)thenexweb.com

최근 월간 이용자가 24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플랫폼 페이스북은 송금 결제에 사용될 암호화폐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하고 비트코인에 도전장을 냈다. 국제 송금 서비스 대기업 머니그램은 리플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미국 초대형 은행인 JP 모건은 은행 최초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4월 이후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 (C)Tradingview.com

 

미중 무역의 갈등 심화에 따른 비트코인 반사 수혜

 

미중 무역 갈등에 의한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새로운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미중무역 갈등이 한창이던 4~5100% 이상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이번 미중 무역 갈등뿐 아니라 과거 글로벌 경제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키프로스 사태, 브렉시트, 그렉시트가 발생했을 때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하는데 비트코인은 주식과 같이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과 비슷하게 반응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2018년 패닉셀 조정 후 반등

 

비트코인은 2018년 한해 급격한 하락 이후 지난해 말부터 올해 2분기까지 조정을 끝내고 반등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 이후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많았으며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일봉차트(C)Tradingview.com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비트코인은 통계적으로 67주마다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고 최고점이었던 19,000$ 이후 67주가 끝나는 시간인 20192분기를 최저점으로 분석했다. 우블닷컴의 창업자 윌리 우 역시 비트코인이 7000$가량이던 지난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20192분기를 최저점으로 예상하며 이후 아주 오랜 기간 서서히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예상한 2019년 비트코인 전망

 

대부분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2019년 하반기 10,00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itMEX CEO 아서 헤이즈 (C)twitter.com/CryptoHayes

비트맥스(Bitmex.com) 최고경영자 아서 헤이즈는 3000~4000$이던 올해 초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전망을 묻는 질문에 연말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00$까지 상승하고 2~5년 사이에는 50,000$를 돌파할 것이라 예상했다. 암호화폐 기술분석가로 유명한 돈알트(DonAlt) 역시 올해 11,0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Binance CFO Wei Zhou (C)bitsonline.com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CFOWei Zhou는 비트코인이 10,000달러를 넘는다면 4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2분기 반등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예상처럼 연말까지 10,000달러(원화 약 1200만)를 넘어서 꾸준히 상승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