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에 여름 성수기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해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되면 무더위에 수혜를 받는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5월부터 이르게 찾아와 9월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폭염과 무더위에 노출된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의 징후가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폭염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도는 지난해 폭염으로 2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는 기온이 51도까지 상승해 도로의 아스팔트가 녹아버리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51도까지 상승한 당일 사망자 수는 300명에 달한다고 한다.
▲ 기온이 51도까지 상승하며 아스팔트마저 녹인 인도의 살인적 폭염 (사진출처 - bbc / (C) bbc.co.uk)
폭염으로 인해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기업들을 깊이 살펴보면 무수히 많겠지만 1차적으로 폭염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종목은 냉방기기, 빙과, 음료 등을 생산하는 아래의 기업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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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
주요사업 |
1 |
신일산업 |
국내 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
2 |
위닉스 |
제습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에어컨 부품 등 생산 |
3 |
오텍 |
가정용, 상업용 냉난방기기, 산업용 에어컨 생산 |
4 |
빙그레 |
유음료, 아이스크림 (메로나, 쿠게더, 끌레도르 등) |
5 |
롯데제과 |
빙과류 (월드콘, 설레임 등) |
6 |
롯데푸드 |
빙과류(구구콘, 빠삐코 등) |
7 | 롯데칠성 | 탄산음료, 주류, 주스, 커피, 생수 (칠성사이다, 델몬트주스 등) |
8 | 해태제과식품 |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부라보콘, 호두마루 등) |
9 | 광동제약 | 생수영업 (옥수수수염차, 비타500) |
10 | 하이트진로 | 주류 (참이슬, 하이트, 맥스) |
11 | LG생활건강 | 코카콜라음료 최대주주 (국내 코카콜라 유통업체, 미국 코카콜라 아님) |
그렇다면 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폭염이 지속되거나 더운 여름철의 기간이 늘어난다면 냉방기기 사용의 증가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지난 과거에도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하거나 폭염이 지속되었던 해에는 어김없이 전력과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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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
주요사업 |
1 |
피에스텍 |
전력기기 생산 (아날로그 계측기, 디지털 계측기) |
2 |
옴니시스템 |
전력 계량기 생산 |
3 |
한국전력 |
국내 전력판매 독점 공기업 |
4 |
LS산전 |
전력기기와 시스템 제조 및 공급 |
5 | 한전산업 | 전기검침, 발전설비운전정비 |
6 | 광명전기 | 수배전반 중전기 제조사업, 스마트그리드, 지능형 전력IT사업 |
7 | 일진전기 | 전선, 전력시스템 사업 |
8 | 대한전선 | 전선 케이블 제조공급 및 시공 (중동 및 아시아 수출) |
전력산업은 최근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라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 주목받고 있지만 본 포스트에서는 배제하였다.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된 종목들은 워낙 범위가 넓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차후에 따로 정리를 하겠다. 스마트 그리드 외에도 대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과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종목들이 폭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반가운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가 투자 기업 선정에 중요한 포인트인 점은 분명하다.
